화웨이./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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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의 운영체제(OS) 훙멍이 중국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애플 iOS를 제치고 구글 안드로이드에 이어 2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캐나다 반도체 컨설팅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훙멍이 안드로이드와 iOS를 대신할 OS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웨이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화웨이 스마트폰에 채택된 훙멍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는 그동안 스마트폰 OS로 안드로이드를 썼다. 그런데 2019년 8월 미국 정부의 제재로 더이상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3개월 만에 독자 개발한 훙멍을 내놨다. 안드로이드와 iOS로 양분된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훙멍은 확장성이라는 벽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화웨이가 지난해 7월 중국산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첨단 반도체가 적용된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화웨이 스마트폰에 채택된 훙멍도 덩달아 사용자가 늘어난 셈이다.
화웨이는 올해 훙멍의 다음 버전인 ‘훙멍 넥스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생태계를 구성하는 동맹 전략이다.
이런 상황에서 맥도날드 차이나가 다국적 식품 기업 중 처음으로 ‘훙멍 넥스트’를 채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맥도날드는 중국에 5500여개 매장과 20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연간 10억명 이상이 찾는 만큼 맥도날드 차이나 입장에서는 중국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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