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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애플이 올가을 선보일 차기 '아이폰16' 프로 라인업이 전작과 비교해 더 큰 화면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본체 크기도 다소 증가한다. 기기 무게도 더 무거워진다.
2일(이하 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출시될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각각 전작보다 커진 6.3인치, 6.9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5 프로·프로 맥스는 각각 6.1인치, 6.7인치 화면을 갖췄다.
전망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프로 맥스의 두께는 전작과 동일한 8.25mm로 유지된다. 반면 기기 본체 크기와 무게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아이폰16 프로는 ▲높이 149.6mm(전작 대비 3mm 증가) ▲너비 71.45mm(전작 대비 0.85mm 증가) ▲무게 194g(전작 대비 7g 증가)으로 전망됐다.
더 큰 화면의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높이 163.0mm(전작 대비 3.1mm 증가) ▲너비 77.58mm(전작 대비 0.88mm 증가) ▲무게 225g(전작 대비 4g 증가)으로 예상됐다.
반면 아이폰16 기본 모델과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2024년 첫 거래일인 2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3.58% 급락한 185.6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 급락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 이상 증발하며 시총 3조달러에서 한층 더 멀어졌다.
이날 주가 하락은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의 부정적 평가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내렸다.
바클레이스 팀 롱 분석가는 "현재 아이폰15의 판매 부진,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은 올해 출시될 아이폰16의 판매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서비스 부문도 규제로 인해 일부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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