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2023년 1월16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외투 모자를 쓰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4일 아침 기온이 전날에 비해 4~8도가량 떨어지는 등 영하권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추위는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라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이 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서울 영하 2.8도 △수원 영하 3도 △대전 영하 3.6도 △전주 영하 1.5도 △대구 영하 1.7도 △광주 영하 0.3도 △부산 영상 1.7도 등이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1도로 전망된다.
6일까지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지만, 전반적으로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2∼0도, 최고기온 영상 1∼9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영상 6도, 6일엔 영하 8∼영상 3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각각 영상 5∼영상 13도, 영상 2∼영상 10도로 관측됐다.
6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차차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이번 예보 기간(7∼14일)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영상 3도, 낮 기온은 영하 3∼영상 10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10∼0도, 최고기온 영상 1∼영상 8도)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1㎜ 안팎의 비 또는 1㎝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그 밖의 수도권, 아침부터 낮 사이 충청권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 경남 북서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됐다.
4일 대부분 지역은 전날(3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 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부산, 울산, 경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5일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남, 부산, 울산, 경남, 제주권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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