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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울트라에 '150배 줌' 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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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카메라' 입소문 난 삼성폰

美언팩 앞두고 AI·줌 기능 강조

5일 중저가 '갤A25' 국내 출시

갤럭시S24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카메라 줌(확대)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나섰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갤럭시S24 울트라가 기존 100배 줌에 자체 내장 AI ‘가우스’를 더해 최대 150배 줌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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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 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AI와 함께하는 줌이 온다(Zoom with Galaxy AI is coming)’는 소개와 함께 사전예약 알림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전날 공개한 갤럭시S24 언팩 초대장에서는 갤럭시 AI만을 언급한 반면 미국에서는 줌 기능을 함께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끈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갤럭시S22 출시 당시는 강력한 야간 촬영 성능을 ‘나이토그래피’라는 용어로 강조했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4800만 화소에 머무는 아이폰15 프로와 달리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음을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도 강화된 카메라 성능을 다시 한 번 앞세울 전망이다. 하드웨어적인 발전은 물론 스마트폰 최초로 생성형 AI를 내장했다는 장점을 활용해 화질 또한 개선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미국 월마트에서 유출된 판매 정보에서도 갤럭시S24 핵심 기능으로 ‘인터넷 연결 없는 AI 사진·영상 편집’과 ‘저조도 나이토그래피 줌’ 등을 강조했다.

미국 시장에서 줌과 AI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갤럭시S24가 AI를 활용한 150배 줌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현재 갤럭시S23 울트라가 지원하는 100배 줌은 카메라가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광학 10배 줌에 디지털 줌 10배를 더해 구현된다. 이같은 갤럭시S23 울트라의 100배 줌 기능은 지난해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장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줌에 AI를 도입해 화질과 확대율을 더 높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한국 특허청에 ‘아이소셀 줌’과 ‘아이소셀 줌 프로’ 등 상표를 등록했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보탠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카메라와 AI 성능을 앞세워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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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25 5G’를 5일 국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164.2㎜(6.5형)의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 삼성페이 기능도 지원한다. 색상은 옐로우, 라이트 블루, 블루 블랙의 세 가지다.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가격은 44만 9900원이다.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beherenow@sedaily.com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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