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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이음5G 활용 1년 새 두 배 ↑…올해 물류 현장·에너지 분야서 이용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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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의 5G 특화망(이음5G) 활용이 2022년보다 두 배 증가했다. 픽사베이 제공


2023년의 5G 특화망(이음5G) 이용이 2022년보다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이음5G 이용이 전국 30개 기업·기관 54개소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두 배 많은 규모다.

이음5G란 사업자가 직접 5G망을 토지, 건물 등의 특정 구역 단위에 구축해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지난 2021년 12월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1호 사업자로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2022년에는 제조, 의료, 물류 등 9개 분야·26개소에서 이음5G를 활용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조선, 철강, 교육 등의 14개 분야·54개소로 활용 범위가 늘어나면서 전 산업 분야로 퍼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이음5G의 확산을 위해 이음5G 제출 서류와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간통신사업 등록 시에는 외국인 주식 소유 지분 제한을 제외하며 제도를 개선했다.

아울러 국내외 최신 구축 사례와 장비·단말 공급 현황 등의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주파수 신청 절차와 기술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사전 상담을 연중 제공해왔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음5G가 쓰이도록 15건의 실증사업을 통해 참고 기준을 제시했고, 이음5G 스몰셀의 속도를 3Gbps까지 향상시킨 기술을 개발하며 이음5G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음5G 구축을 통한 서비스 사례로는 실시간 관제를 통한 중대재해예방서비스, 물류 개인 디지털 단말(PDA),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의 자율주행로봇 배송서비스를 들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규모 물류 현장과 에너지 분야에서 고도화된 이음5G 융합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이음5G 사업자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확장현실(XR)을 활용하는 전문 교육 등의 실감형 콘텐츠와 지능형 공장의 중대 재해 예방 같은 안전 분야에도 이음5G가 확산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음5G가 여러 산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수요자의 맞춤형 요구를 적절히 뒷받침하며 성공적으로 구현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음5G 서비스를 통해 국민 편익 증진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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