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 주재로 만나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5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3.12.19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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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회동 결과 크게 진전된 내용이 도출되진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도출됐느냐'는 질의에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와) 다시 만나기로 했다. 5일 날 또 만난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 또한 기자들에게 합의 상황과 관련해 "(5일 날) 만나서 더 이야기 해봐야 알지 않겠는가"라고 말을 아꼈다.
만약 합의가 불발될 경우, 민주당의 강행처리에 따른 대통령 거부권 행사 문제를 놓고서도 "지금 그런 이야기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 법안은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치가 골자로, 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지난 6월 3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달 29일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다.
특조위 구성을 전제로 특검 요구 조항을 빼고 법 시행 시기를 총선 이후로 미루자는 김 의장의 중재안을 놓고 여야가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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