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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봉준호·황동혁, 나보다 한국 영화 더 세계에 알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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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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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찬욱 감독이 미국 CNN과 인터뷰를 갖고 차기작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CNN 새해맞이 특별 방송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 에서 독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CNN 앵커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Kristie Lu Stout)는 박찬욱 감독을 만나 2003년 개봉했던 박찬욱 감독의 연출작 '올드보이'의 20주년을 축하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에 대해 "아름다우면서 기이하고 충격적인 영화"라고 표현하는 앵커에게 "'올드보이'는 관객에게 큰 충격을 줬다. 영화의 힘은 고전적인 캐릭터와 보편성에 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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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온 박찬욱 감독은 한국 영화의 발전기와 글로벌 영향력에 대해 말하며 "봉준호 감독과 황동혁 감독이 우리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있어서 저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에 대해 "영화와 TV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 감정과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처한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집중했고, 이러한 접근 방식이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또 박찬욱 감독은 올해 미국 HBO에서 방영 예정인 시리즈 '동조자 (The Sympathizer)'와 제작자로 나서 넷플릭스와 처음으로 협업한 영화 '전, 란(War and Revolt)' 등에 대해서도 귀띔하며 활발하게 이어질 작품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 = CN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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