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살난 ‘아이폰15 프로’ [사진, 애플 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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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강한 아이폰 믿었다간”
가볍고 강한 ‘티타늄’ 소재를 자랑하는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15’ 시리즈의 내구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모델에서 후면 유리가 본체에서 탈락하는 현상이 잇달아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초기부터 제품 내구성에 의문을 표하게 하는 현상이 다수 포착된 바 있다.
1일(현지 시각) 폰아레나 등 해외 IT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선 다수의 이용자가 아이폰15 프로 후면 유리 패널에 내구성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레딧 사용자 @mr_rak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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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사용자 @mr_rakue는 최근 아이폰15 프로 뒷면의 가장자리가 벗겨진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을 올리며, “혹시 이런 현상을 겪은 분이 있나요? 이게 뒷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레딧 사용자 @JDT33658도 같은 문제를 보고했다. 그는 유사한 문제로 아이폰을 애플 측에 가져갔고 “후면 유리를 고정하는 데 사용되는 접착제가 올바르게 도포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며, “휴대폰 가장자리에서 재료가 튀어나와 전화기가 벗겨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레딧 사용자 @mr_rak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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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anchot도 같은 문제를 겪었다며, “그것은 후면 유리(티타늄 프레임과 유리 사이)의 접착제이며, IP68 등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폰아레나는 해당 현상에 대해 자신의 아이폰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사용자가 직접 접착제를 떼어내거나 만지지 말고, 아이폰을 애플스토어나 공인수리센터에 가져갈 것을 권했다. 또, IP68 등급 방진·방수 기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아이폰을 물에 노출시키지 말라고 덧붙였다.
박살난 ‘아이폰15 프로’ [사진, 애플 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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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마트폰 전문 유튜브 채널 애플트랙(AppleTrack)이 진행한 낙하 테스트에서 아이폰 15 프로는 4.5m 높이에서 낙하한 뒤 화면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후 6.1m 높이에서 낙하한 뒤엔 본체와 카메라 렌즈 부분이 완전히 분리되는 모습을 노출했다.
반면 아이폰 14 프로는 똑같은 테스트에서 디스플레이에 일부 파손이 발생했는데, 사용에 큰 지장을 주는 문제는 아니었다.
애플은 아이폰 15 프로·프로 맥스에 역대 아이폰 최초로 티타늄 소재 프레임을 적용, 한층 경량화된 무게와 강화된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애플트랙측은 “실험 결과 오히려 아이폰15 프로가 충격 흡수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반면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아이폰14 프로가 충격에 더 강한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변색된 아이폰15 사진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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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는 변색 잡음에도 시달리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아이폰15 프로의 변색 의혹과 관련 애플측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잘 닦아 쓰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애플은 “티타늄 소재 특성상 일식적인 현상이기에 잘 닦으면 복원된다”며 “부드럽고 살짝 물을 적신 보푸라기 없는 천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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