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는 28연패 마감하자마자 휴스턴에 또 패배
클리퍼스의 커와이 레너드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새해를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LA 클리퍼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를 121-104로 꺾었다.
현지시간으로 1월 1일 열린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20승 12패를 기록해 4위를 유지했다. 5위 새크라멘토 킹스와는 0.5경기 차다.
연패에 빠진 동부 콘퍼런스의 마이애미 히트는 19승 14패로 동부 4위에서 머물렀다.
클리퍼스는 경기 초반 기세를 마이애미에 뺏겼다.
클리퍼스는 1쿼터 막판 마이애미의 덩컨 로빈슨과 케빈 러브에게만 12점을 내주며 23-35로 뒤처졌다.
반면 2쿼터는 엉덩이 부상에서 돌아온 커와리 레너드를 앞세운 클리퍼스의 흐름이었다.
뱀 아데바요(왼쪽)와 커와이 레너드(오른쪽) |
레너드는 3점슛을 포함해 10점 연속 득점하며 단숨에 마이애미와 격차를 5점 차로 좁혔다.
기세를 올린 클리퍼스는 노먼 파월의 외곽포와 제임스 하든의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들고, 폴 조지의 3점슛으로 59-58로 역전에 성공해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 마이애미가 뱀 아데바요를 앞세워 추격하자 클리퍼스는 조지의 연속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95-85로 클리퍼스가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 초반 레너드는 스틸에 이은 3점포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고, 클리퍼스는 4분 59초를 남기고 21점 차까지 격차를 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퍼스의 레너드가 24점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조지 23점, 파월 22점, 제임스 하든 15점 10어시스트 등 주요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가 21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공을 잡은 디트로이트의 알렉 벅스 |
한편 역대 NBA 한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 치운 뒤 직전 경기 토론토전에서 간신히 28연패를 탈출했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이날 휴스턴 로키츠에 113-136으로 또다시 졌다.
디트로이트는 3승 30패로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휴스턴은 16승 15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자리했다.
디트로이트는 베테랑 알렉 벅스가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알페렌 셍귄(26점 9어시스트), 제일런 그린(22점) 등이 활약한 휴스턴에 무릎을 꿇었다.
[2일 NBA 전적]
뉴욕 112-106 미네소타
토론토 124-121 클리블랜드
휴스턴 136-113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122-113 밀워키
덴버 111-93 샬럿
피닉스 109-88 포틀랜드
유타 127-90 댈러스
마이애미 121-104 LA 클리퍼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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