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55.3% 늘어…수입은 14조 육박
레저·문화체험 등 여행객 많아…하얼빈 등 겨울 여행지 '인기'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3.11.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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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음력 설 연휴인 위엔단(元旦) 기간 중국 내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 문화여유국에 따르면 위엔단 연휴 3일간(2023년 12월30일~2024년 1월1일)간 중국 국내 관광객는 1억35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9.4%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관광 수입(매출)은 797억3000만위안(약 13조4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7%,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5.6% 늘었다고 밝혔다.
문화여유국은 "연휴 기간 전국 문화 및 관광 시장은 안정적이고 질서 정연한 상황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여행 트렌드가 과거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에서 레저, 문화체험, 도시 여행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기간 하얼빈, 창춘, 우루무치, 장자커 등 동계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 이같은 현상을 반영한다.
또한 농촌 또는 중소 도시 거주자, 중장년층의 국내 여행 참여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여유국은 이번 연휴 기간 농촌 주민의 여행률은 4.2%에 달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한 기여 관광객 수는 전체 내국인 관광객의 20%를 차지해 위엔단 연휴 기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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