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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출연] 22대 총선 D-100...여야 총선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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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새해 첫날을 맞이했는데요. 국정 안정이냐 정권 견제냐. 민심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10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망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 모시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첫날부터 정치권은 신년 인사회와 국립현충원 참배 등 일정을 소화하면서 필승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양당 대표 발언 먼저 듣고 오실까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서 실천할 겁니다. (국민께서) 상대 당과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룡의 해, 청룡의 힘으로 우리 평화의 위기,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 다 털어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 함께 힘 있게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앵커]
새해 첫날인데 총선 계산해 보니까 딱 100일 남았더라고요. 여야 모두 첫 일성으로 총선 승리를 외쳤는데. 지금 현 정부 집권 3년차 접어들었기 때문에 국정 뒷받침을 해야 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런 여당하고 지난 대선에서 졌기 때문에 대선 교두보를 만들려는 야당. 어디가 더 절실할 거라고 보십니까?

[김민수]
둘 다 절실하죠. 둘 다 지금 사활을 걸어야 될 만큼 절실한 상황인데 결국에 승리는 국민이 어떤 걸 절실해하느냐를 아는 쪽이 승리하게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 여든 야든 모두가 사활을 걸 정도로 절실한 상황이다 하는 것과 그리고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다. 아니면 정권에 대한 안정론이다 해서 뜨거운 가운데 최근에 여론조사들을 보면 이런 것들이 많이 좁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기존과는 다르게. 그래서 지난 26일에서 28일 있었던 동아일보가 의뢰하고 리서치앤리서치가 조사했던 것들에 따르면 정권 안정론에 대한 수치가 굉장히 6개월 전보다 약 10% 정도 간격이 벌어졌던 것들이 확 좁혀지는 현상들을 볼 수 있다 하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선거가 100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저희가 준비하지 않은 여론조사나 이런 정확한 수치를 언급 안 하셨기 때문에 이 정도 선에서 듣도록 하고요. 보통 100일 전쯤 되면 어느 한쪽 정당이 우세하다, 이런 흐름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접전인 것 같아요.

[김상일]
접전이 아니라 둘 다 못하고 있죠. 저는 김민수 대변인님 말에 정반대로 느낍니다. 양당이 모두 총선에 절실하지 않다. 절실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부족하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절실하면 자기를 버려야죠. 그런데 자기를 버리지 않고 자기 걸 다 지키면서 선거를 하려는 데만 혈안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상대방도 그래주길 바래요. 그래야 또 자기 자신을 버리지 않을 수 있으니까. 그걸 우리가 적대적 공생이라고 많이 얘기해 왔죠. 그래서 지금 상황으로 보면 제가 볼 때는 큰 변화 없는 흐름으로 쭉 갈 것이다. 그렇다면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와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추측하는데요. 여기에 변수는 딱 하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얘기한 제3의 선택지가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 거의 이것만이 변수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당 얘기 먼저 해 보면 한동훈 비대위 오늘 새 일정 국립현충원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고 신년 인사회도 가졌는데요.
앞서 들어보셨지만 동료 시민에 대한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서 실천하겠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입니다. 동료 시민, 혁신 이런 단어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어요.

[김민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일성부터 시작해서 동료 시민에 대한 강조 그리고 동료 시민에 대한 진심을 다하는 정치인들을 발탁할 것이라는 인재에 대한 기준. 모두가 동료 시민에 대해서 이렇게 계속 언급하고 강조하고 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동료 시민을 강조하면서 예로 들었던 것들이 폭격당한 시민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해 주었던 찜질방 사장님이라든가 이런 분들을 예로 드셨어요. 그러니까 조금 더 구체화시켰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의 덕목으로 지금 꼽고 있는 것들이 우리 주변의 시민들, 국민들에게 진짜 진심으로 사심 없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우선순위로 보겠다는 너무 당연한 말을 했는데 이게 참 당연한 말이 정치권에서 당연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지금 국민들에게 단어 자체가 많은 호응들을 이끌고 있다는 건 국민들이 정말로 기다렸던 말들이 아닌가. 당연한 말이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공관위원장 인선 기준도 오늘 밝혔는데 뭐라고 얘기했느냐 하면 공천하는 과정이 공정하고 멋져 보여야 한다. 그러면서 내용이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아마 이번 주쯤에 공관위원장 발표가 될 것 같은데요. 떠오르는 인물이 있으십니까?

[김상일]
제가 떠오르는 사람을 하면 그건 아마 제가 볼 때는 잘한 인선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동훈 장관이 열심히 고생해서 서사도 있고 국민에게 어느 정도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인사를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굉장히 멋있는 말을 했어요. 과정이 공정해야 된다. 과정이 공정하면 결과도 이기는 공천이 됩니다. 그런데 말로만 아니면 위장전술로써 과정이 공정해 보이려고 하는 그동안 정치권이 그래왔기 때문에 이기는 공천이 못 됐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건 두 개가 다른 것 같지만 결국은 하나를 진정성 있게 하면 두 개를 다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과정이 공정하면 이기는 공천이 된다. 이건 여야 막론하고 말씀하신 얘기 같고요.

[김상일]
투명하고요.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비대위 시작하자마자 민경우 비상대책위원의 과거 발언 때문에 논란이 있었고 결국 비대위원직을 사퇴했는데.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의 인사 검증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수]
어디서나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비대위원들이 약 10명 정도 인선되는 가운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하지만 이 실수를 대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렇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을 했던 민경우 위원 같은 경우에 어쨌든 사퇴를 한 상황이고 이제 도리어 민주당 같은 경우에 이때까지 노인 비하발언을 정말로 많이 해 왔던 분들이 실명 거론하지 않더라도 너무나 많은데 이분들이 지금도 너무나 당연하게 의원직 배지를 달고 있고 공천 신청을 하고 있고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국민들께서 실수에 대처하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자세를 볼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국민의힘에서 이와 같은 실수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때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하면 지금과 같이 빠른 대응으로 국민들께 마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100% 동감하고요. 민주당이라고 다 잘하는 건 아니니까 실수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책임 있는 자리에서 실수하는 것은 그거에 걸맞은 책임도 져야 한다. 이 부분은 저는 꼭 생각해야 된다고 보고요. 한동훈 장관께서 실수했다고 하면 그냥 단순하게 이걸 사과로 그칠 게 아니라 그러면 이런 일들을 앞으로는 어떻게 재발을 방지할 것인지 등등도 고민 있게 어떤 대책을 밝혀주시면 더 좋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저는 좀 듭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오늘 총선 승리 강조했는데요. 김대중, 노무현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했고 권양숙 여사도 만나봤습니다. 통합 행보를 이어가면서 뭉쳐야 한다, 이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지도부하고 원로들이 이재명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들을 했는데.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한 거 잠깐 보실까요.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떤 형태도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문희상 민주당 상임고문, 같은 배를 탄 사람은 서로 도와야 한다. 우리는 하나다, 똘똘 뭉쳐서 이재명 파이팅. 이런 얘기를 했고요. 권양숙 여사도 나무가 거목으로 자랄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큰 나무가 어디 있겠나. 그 과정을 통해서 지혜가 생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들리거든요. 결국 끝까지 이재명 대표 얼굴로 민주당은 총선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될까요?

[김상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면 이재명 당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은 거의 90% 이상이라고 보는 게 맞고요.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 얼굴로 총선을 안 치른다 하더라도 사실상 이재명 당대표가 치르는 거나 진배없는 진영으로 치러지게 될 것이다. 그것까지 감안한다면 거의 100%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앵커]
그럼 예를 들면 2선 후퇴하더라도 공천까지는 끝내고 한다.

[김상일]
그렇죠. 공천도 끝내고 그다음에 결국에는 자신의 사람들을 앞세워서 자신의 논리로 치러낼 것이다, 이런 생각이 저는 드는데. 지금 강조하는 게 통합이잖아요. 그런데 통합이라는 게 의미가 저는 시대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옛날에 권위주의 시대 때 통합을 강조하면 그게 뭐였냐. 사실상 강압과 압박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민주주의 사회로 넘어와서 통합이라고 이야기하려면 뭐가 있어야 되냐면 설득과 공감과 승복 그리고 그 속에서의 어떤 약속과 거래, 근대사회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계약과 약속 이런 것들이 안정적으로 담보되는 그런 통합이어야 하는데. 지금의 통합은 보면 제가 볼 때는 권위주의 시대가 생각나는 통합의 강조로 보여서 이게 진정한 통합인지 저는 잘 모르겠고요. 진정한 통합 쪽으로 가야 제가 볼 때는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진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통합에 방점을 찍었지만 이게 진정한 통합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 의견이신데요.

[김민수]
일단 고문들이 1월 1일 신년에 이재명 대표를 면전에 두고 이렇게 나쁜 말을 할 수는 없었을 것 같고. 그리고 고문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 준다고 그래도 결국에는 음식에 비유하면 좋은 양념 정도다. 본질적인 재료가 정말 좋아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라는 재료가 굉장히 혼탁하고 상했다고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 등등으로 인해서. 그런 와중에 이제 통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방금 박사님 이야기하셨던 것처럼 통합이라는 게 설득의 과정이 필요하고 양보의 과정이 필요한 것인데 힘에 의한 통합을 주장한다고 하면 이 부분은 총선에 반드시 악재로 작용할 것이고 이재명 대표가 끝까지 이재명 대표 체제로 유지한다는 장담도 꼭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제가 짧게만 보태면 지금 당의 고문들이 힘을 실어줬다고 하는데요. 지금 여기 방송에 나온 분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들이에요. 아드님이 총선에 공천을 받아야 된다든가 아니면 이런 식의 친인척들이 다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이분들이 덕담을 해 준 게 무슨 큰 의미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고. 또 하나 말씀을 드리면 김민수 대변인님이 민주당만 통합이 굉장히 강압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지금 국민들은 현 정권, 대통령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도 굉장히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평가는 김민수 대변인의 개인적인 평가임을 저희가 고지해 드리고요. 이재명 대표, 정부여당을 향해서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 내일모레 윤석열 대통령 주재 신년 인사회가 열리지 않습니까? 여기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어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결정하는 게 맞을 거라고 보십니까?

[김상일]
글쎄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하는 건 안 맞다고 봅니다. 기존에 그동안 계속해서 잘 참석을 해 왔으면 이렇게 한번 하면 그 반향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동안에 웬만한 것들에 대해서 하던 똑같은 행태를 똑같이 보인다. 그게 얼마나 반향이 있을까요? 차라리 해 줄 건 해 주면서 선택과 집중을 해서 한 번씩 이런 충격요법을 써야 그게 반향이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래서 꼭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항의를 하고 싶다면 다른 방식, 더 효과적인 방식을 강구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건 그냥 의례적이고 국민들이 보는 행사인데 그게 법인격으로서 참석을 해 주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별도로 대응하고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렇게 보셨고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관련해서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는데요. 오늘 신년인사회에서도 특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어떤 표현을 썼느냐 하면 도이치 특검이다, 이런 표현을 썼어요. 이건 어떤 전략이 숨어 있는 단어 선택일까요?

[김민수]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때까지 야당이 영부인의 이름을 대면서 특검법을 계속해서 이야기했었었는데. 이에 대한 부분들은 지금 문재인 정권 당시에도 계속해서 얘기하지만 2년 이상을 수사했던 건이고 혐의를 찾지 못했던 건입니다. 김건희라는 이름이 붙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죠. 정확하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인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한 특검이라고 불러야 맞는 거다. 민주당이 설정해 놓은 어떤 프레임들을 깨트려야 맞는 것이고 그래야지 국민들에게 더 객관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 도이치 특검에 대해서 민주당이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여론이 원하고 있다, 국민이 원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함부로 거론하면 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해서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리면 지난 12월 23일부터 24일날 있었던 1024명을 대상으로 했던 알앤서치에서 조사했던 바에 의하면 지금 민주당이 본 특검을 강행처리하는 것을 잘하고 있다가 49.7%고 잘못하고 있다가 42.8%입니다. 한 자릿수로 굉장히 좁혀져 있습니다. 이번 지난달 초에 있었던 여론조사들에 비하면 굉장히 어마어마하게 좁혀지고 있는데.

[앵커]
여론조사 한 군데를 언급하셨기 때문에 여론조사 기관마다 수치는 굉장히 상이하게 나타나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어쨌든 알앤서치 여론조사를 언급하신 거죠.

[김민수]
그래서 이 부분 말씀드리고 싶은 게 어떤 거냐 하면 여론조사 특정...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이거예요. 특정 여론조사를 가지고 국민 여론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국민들께 저희 같은 패널들이 계속해서 본 특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도 이 특검 내용에 대해서 알아가고 계신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해서 반전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앞으로 도이치 특검이다, 이렇게 공식 부르는 겁니까?

[김민수]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그게 정확한 명칭이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사건에 맞는 특검 이름이 붙여져야 맞는 거죠.

[앵커]
덧붙일 말씀 있으십니까?

[김상일]
저는 거기에 동의하기가 어렵죠. 왜냐하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성역이 존재했잖아요, 김건희 여사라는. 그러니까 그 성역에 대한 특검을 하는 거니까 그 성역 이름을 붙여야죠, 김건희 여사 특검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게 맞다고 보고요.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렇게 하는 건 상당히 영리한 구상 내지는 영리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론과 국민이 거기에 따라줄지는 모르겠지만. 왜냐하면 이렇게 함으로써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이 특검에 같이 연상되는 것을 막고 여기에 더해서 디올백 수수했던 그 부분도 연상이 되잖아요, 김건희 여사 이름을 붙이면. 그래서 그것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손을 드셔서 짧게만.

[김민수]
문재인 정권 당시에 본 수사를 할 때 어떻게 김건희 여사가 성역인지를 묻고 싶습니다.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었고 검찰총장이었는데 수사 지휘권을 박탈당한 총장이었다. 그리고 추미애 전 장관이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하면서 수사했던 건이라는 말씀, 정확하게 짚어드립니다.

[김상일]
그 부분은요. 제가 계속 방송에서 말씀드리지만 검사분들이 자기식구 감싸기가 굉장히 심했던 역사가 있고 국민들이 그런 걸 총장인 상태에서 지휘권이 없었다고 거기에 수사를 굉장히 성역없이 했다 이렇게 국민들이 생각해 주시지 않아요. 그리고 그때 열심히 했어도 이후에 재판을 통해서 새롭게 국민들이 알게 된 사실들이 존재하잖아요. 그럼 그거 관련해서 수사를 더 했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 얘기 관련해서는 여야 패널들이 나오실 때마다 이 얘기를 반복해서 하시기 때문에 여기까지 듣고. 대통령 신년사 얘기도 해 봐야죠. 오늘 민생이라는 단어를 9번 사용하면서 민생 중심으로 노력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총선과 특검법에 대한 언급은 딱히 없었지만 야당을 겨냥한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짤막하게 듣고 오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입니다.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겠다. 오늘 이 내용이 있었거든요. 대통령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86 운동권 청산론 이걸 굉장히 강조하지 않습니까? 이거하고 맥이 닿아 있다 이런 설명을 했는데. 이런 86 운동권 청산론. 외연 확장을 위해서 이번 총선에서 표심에 소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민수]
있죠. 여론조사를 계속해서 말씀하지 말래서 말을 못하겠는데.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여론조사도 있어요. 그런데 국민들께서 이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86세대들이 이때까지 보여왔던 행태들이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본인들이 공정과 정의를 외치면서 공정과 정의를 깨트리고 있었던 조국 사태도 있었고요. 그리고 돈봉투 사건으로 알려진 민주당 내 86세대들의 여러 가지 비위 행위나 비리 행위들이 계속해서 터지고 있는 것들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특권들을 계속 세습하려는 법안들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이제 새로운 정치적 변화를 기대한다고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얘기하고 있는 단어들에 흥분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국민들께서 요구하는 것은 어떠한 한 세대를 없애고 새로운 세대가 나타나라가 아니라 정치에 대한 변화, 정치에 대한 교체를 원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신년 들어서 여론조사가 쏟아졌는데. 운동권 청산에 대한 국민의 찬반 여부나 또 김건희 여사 특검의 찬반 여부나 이런 걸 다 다루려고 하면 저희가 30분이 부족해서 부득이하게 이 정도 선에서 다룬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나 다름없는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지지율이 높지 않다,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게 국민의힘으로서도 답답한 부분일 것 같은데.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면 어떤 부분에 방점을 찍어야 타개할 수 있으까요?

[김상일]
대통령께서 지지율을 끌어올리시려면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정을 펴셔야 되죠. 그런데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정을 펴지 않으시면서 말로만 자꾸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지금 그러시는 거잖아요. 말은 되게 좋아요. 그런데 그 말씀 모두가 국민을 실제로 살피지 않으면 하실 수 없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런데 그동안 저렇게 좋은 말씀을 안 하신 게 아닙니다. 계속 하셨어요. 처음부터 문제가 있을 때마다 휴가 갔다 돌아오셔서 또 민심을 살피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민심만을 생각하겠다, 민심만을 두고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계속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그게 안 된 거예요. 그런데 이걸 또 해. 그러면 국민들이 저걸 그래, 좋은 말이다 이렇게 생각할까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이 왔다. 왜? 너무나 힘듭니다. 경제 상황이 너무나 힘들어요. 더군다나 두 정치권에서 보여주는 양극단의 대결적 정치가 모든 민생을 죽이고 있어요.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식당에 사람들이 없습니다. 왜인 줄 아십니까? 이 눈치 보고 저 눈치 보이기 때문에 모여가지고 식사를 할 수가 없어요. 관가나 아니면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이나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편하게 하지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식당도 다 죽어가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가 이번 선거에 가장 큰 이슈일 수밖에 없다. 이게 이슈가 되지 않게 하려면 제가 볼 때는 한동훈 장관이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서지 않는 한 이건 이슈로써 작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떤 차별화를 보여줘야 된다. 그리고 결국 먹고사는 문제, 경제가 키워드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여야 싸움 때문에 민생 해결이 안 된다는 얘기도 해 주셨는데. 그러다 보니 역대 어느 시기보다 부동층 비율이 높은 상황입니다. 신당이 이런 상황에서 어느 정도 바람을 불러올지도 관심인데요. 오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신년회를 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듣고 오시죠.

[이낙연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는 세력과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세력의 한판 승부가 될 것입니다.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 특검법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맥이 빠진 대응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더더욱 새로운 세력에 대한 기대감이 국민의힘에 잔류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커지고 있다….]

[앵커]
과거 여야 대표를 지낸 두 사람이 신당을 창당하는 것도 사실 좀 흥미로운 부분인데 두 사람 모두 자신이 대표를 했던 정당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만약에 만든다는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을까요?

[김민수]
우선 국민들이 부동층이라고 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답이 아니기 때문에 제3당을 택한다는 건 굉장히 국민들을 쉽게 판단하는 것이다. 오답들이 널려 있는데 그중에서 새로운 오답을 택할 리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에 기대서 제3당, 지금 비전이나 어떠한 다른 정책을 내세우지 않는 이런 형태는 국민들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다. 국민들이 정말로 모든 곳에 답이 없다면 차라리 투표를 택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지금 부동층들 같은 경우는 단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선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분들은 실리적인 분들도 많이 계시고 정책을 더 보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아직 총선에 대한 정책이나 공약들이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든 야든간에.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관망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 거다. 그래서 앞으로 100일이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제3지대가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단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더 명확한 비전을 국민들께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양당이 잘못했다는 비판보다는 비전이 있어야 된다. 오늘 이준석 전 대표가 어떤 얘기를 했냐면 권력만을 노리는 패거리 카르텔이 자신들이 뜻하는 대로 안 되면 상대를 패거리 카르텔로 지목하고 괴롭힌다고 얘기했는데 이거 오늘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를 겨냥했다고 봐야 될까요?

[김상일]
당연하죠. 그 얘기를 당연히 겨냥한 거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의 저 말에 저는 100% 공감합니다. 아까도 제가 말씀을 드렸듯이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조폭적인 패거리 문화를 가진 곳이 저는 검찰이었다고 생각해요.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국민의 정서 속 그다음에 인식 속에는 그런 게 굉장히 크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불식시켜야 될 책임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보는데. 그런 건 생각하지도 않고 자신들 먼저 불식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검찰 출신의 대통령이 다른 집단을 향해서 그런 얘기를 한다? 그런 걸 우리가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물론 민주당도 똑같은 게 있기 때문에 지금 비판을 받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중간평가적인 성격을 가진다고 제가 말씀드린 이유는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게 지금의 정권이자 여당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거기에 대한 평가를 먼저 하겠죠. 그런데 여기는 아니에요. 그러면 대안으로 쏠리게 되어 있습니다. 대안 모색을 하는 게 민주당이에요. 그런데 대안을 모색해 보니까 대안도 좀 아닌 것 같아. 그러면 어디로 갈까요? 당연히 저는 말씀하신 대로 투표를 안 하거나 아니면 양극단의 정치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선택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남은 건 무엇이냐. 새로운 선택지를 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좋은 모양의 정답을 만들어주느냐. 그거에 달려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거대 양당에 큰 변화가 없으면 제3지대로 갈 확률도 큰데 거기의 변수는 얼마나 큰 답을 주느냐 이거에 달려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얘기도 해 볼까요. 오늘 지지자들과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했고요. 여기 청록색 풍선이 등장했더라고요. 이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 상징색이기도 한데. 이미 토요일날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이 소득 없이 끝난 것으로 봐서는 신당 창당이 가시화됐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여기에서 앞으로 변수는 민주당의 공천 상황 그리고 정세균, 김부겸 두 전직 총리가 어떻게 앞으로 행동을 할지 이 부분에 대한 변수가 또 남아 있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민수]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과정과 비슷한 것 같아요. 예고를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예고편을 계속 보여줬기 때문에 본방을 안 틀 수가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리고 민주당 내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조차도 예전에 김대중의 민주당 그리고 노무현의 민주당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이 예전에 이렇지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비도덕적이지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카르텔로 인해서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지 않았는데 하는 향수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을 지지하고 싶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꺼림칙함이 남아 있는 분들, 이러한 분들을 끌어안기 위해서 그때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풍선 색깔도 썼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들이 시간의 문제는 있을 것이나 민주당 역시도 내부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신당으로 발현될 것이고 또 민주당 내에서는 상당한 수가 도리어 이낙연 전 대표의 움직임에 동행을 할 것이다. 이준석 전 대표보다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낙연 신당을 이준석 신당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주셨는데.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뿐만 아니라 원칙과 상식에 4명의 의원이 있고요. 이상민 의원, 가장 먼저 탈당한 의원인데요. 이분들이 함께 결합할 가능성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김상일]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봐요. 그러나 그게 바로 되지는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본인들이 생각하는 것들이 있으니까 그런 걸 위해서 계속 얘기하다가 서로 함께해야 될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 모이겠죠. 그런데 저분들이 함께할 만한 부분이 존재하는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국민들에게 이런 질문을 똑같이 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두 거대 양당, 기득권 카르텔로 우리의 삶이 개선되겠느냐,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질 가능성이 있겠냐. 도대체 이 두 당으로 되겠느냐, 우리 삶이. 이 질문에 답을 얻지 못한다면 저는 그분들의 빅텐트 합류 이것도 가능할 거라고 보고. 왜냐하면 본인들이 거기에 답을 줘야 되는데 국민들이 거기에 얼마나 지지를 보낼지 이걸 잘 모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그 하나에는 다들 일치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으로 만약에 모아진다면 빅텐트도 가능할 것이고 국민들도 그게 가장 절실하니까 그래? 그렇다면 여기에 한번 기대를 걸어볼까? 이런 것도 혹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그리고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 모시고 10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망해 봤습니다.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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