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총 1천400명 돌아와…대부분 취업사기 당해 강제노동
미얀마에서 탈출해 귀국한 베트남인들 |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미얀마에서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위험 지역 베트남인 400명이 추가로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1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이틀 전 자국민 400명이 귀국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12월 4∼6일에 미얀마에 고립된 베트남인들이 대거 본국으로 귀환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위험지역에서 벗어나 돌아온 자국민은 거의 1천400명에 달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들은 대개 취업 사기를 당해 불법 카지노 등에서 강제 노동을 해왔다.
미얀마는 북부 샨주를 비롯해 카친, 사가잉, 친, 라카인주에서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 간에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으로 구성된 미얀마 저항세력 '형제 동맹'은 지난해 10월 27일 북부 샨주에서 미얀마군을 상대로 합동 공격을 시작했다.
이후 다른 지역 소수민족 무장단체들과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까지 가세해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5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유엔은 추산한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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