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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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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 출신인 거 잊었나?'...'결승골 AS' 엘랑가 행동에 분노한 맨유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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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안토니 엘랑가의 행동에 분노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유는 승점 31점과 함께 리그 7위에, 노팅엄은 승점 20점으로 리그 15위에 위치하게 됐다.

예상과는 달리 맨유가 주도권을 내준 채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47-53으로 맨유가 약간 우세했으나 슈팅 숫자에서 큰 차이가 나며(6-1) 졸전을 펼친 맨유였다.

결국 후반전에 들어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곤살로 몬티엘의 패스를 받은 니콜라스 밍게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3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37분, 엘랑가가 드리블 후 모건 깁스-화이트에게 패스했고 슈팅까지 이어지며 다시 앞서나갔다. 그렇게 경기는 1-2 노팅엄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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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로서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상대 노팅엄의 사령탑이 누누 산투 감독으로 바뀐지 불과 2주밖에 안됐기 때문이다. 이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 결과가 실망스럽다. 우리의 에너지가 부족한 경기였다. 후반전엔 우리가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우리에게 몇 번의 기회들이 있었으나 승리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패배와는 별개로 맨유 팬들이 분노한 또 다른 포인트가 있었다. 바로 구단 유스 출신으로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노팅엄으로 둥지를 옮긴 엘랑가의 행동 때문이었다. 문제의 장면은 엘랑가가 교체 아웃된 후반 42분에 발생했다. 윌리 볼리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엘랑가는 터치라인을 따라 이동할 당시 웃으며 노팅엄 엠블럼을 가리키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엘랑가의 행동에 맨유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한 팬은 SNS를 통해 "그가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노팅엄 엠블럼을 가리키고 있었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팬은 "도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짓이지, 뱀 같은 녀석"이라는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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