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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65세 이상 40%,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작년 대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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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까지 전국민 무료 접종…고위험군 접종 적극 권고

연합뉴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코로나·독감 백신 접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우리내과의원에서 코로나19 신규 백신(화이자 XBB.1.5)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하고 있다. 2023.11.2 [공동취재]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질병관리청은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4명이 이번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지난 29일까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393만5천140명, 접종률은 40.3%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접종률인 31.2%에 비하면 30%가량 높은 숫자다.

다만 접종률 상승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65세 이상 접종률은 접종 개시 후 2주차 20.2%→4주차 32.2%→6주차 37.0%→8주차 39.1%→72일차 40.3%로 최근 2주 동안에는 접종률이 1.2%포인트밖에 오르지 않았다.

질병청은 지난 동절기 추가접종 접종률 목표치를 50%로 설정했으나 올해는 목표치를 공식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모든 지자체가 65세 이상 접종률 50%를 달성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양성자 발생 상황 변화 등에 따라 접종 속도의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3월까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는 감소세다.

질병청의 양성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12월 3주 신규 양성자 수는 4천548명으로 직전 주보다 23% 줄었다.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31.7%(1천440명)으로 직전주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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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국내 역학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8천600명 이상의 사망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5세 이상 1만여 명이 접종한 2가백신 효과성을 평가한 결과 접종자의 입원 위험은 미접종자의 8분의 1(12.4%)수준으로, 사망 위험은 5분의 1(21.7%)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신규 XBB.1.5 단가 백신은 현재 국내 우세종인 HK.3을 포함한 XBB 하위계통에 효과가 있다고 확인된 만큼 접종을 권고한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동절기 접종은 내년 3월 31일까지이며,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이다.

적극 권고 대상은 ▲ 65세 이상 어르신 ▲ 12∼64세 면역저하자 ▲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 국민은 원하면 맞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해 고위험군에게는 독감 백신과의 동시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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