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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통산 승수를 93승으로 늘렸습니다.
시프린은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열린 2023-2024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8초 75로 우승했습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전에 이어 이틀 연속 시상대 맨 위에 오른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93승을 달성했습니다.
93승은 남녀, 현역 및 은퇴 선수를 통틀어 FIS 월드컵 알파인 개인 최다 우승 기록입니다.
남자부에서는 은퇴한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이 최다승입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시프린을 제외하면 남녀 모두 40승을 거둔 선수도 없습니다.
지난 시즌 14승을 거둔 시프린은 이번 시즌은 5승째를 수확했으며 사상 첫 100승 고지에는 7승만을 남겼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시프린은 2위 레나 뒤어(독일)의 1분 51초 09를 2.34초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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