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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청소년·청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지원, 약자복지 강화, 저출산 대응 업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우선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유해환경으로부터 높고 튼튼한 벽을 세우겠다"며 "청소년의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자살·자해 위험이 있는 고위기청소년 발굴 체계를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화하고,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전담인력을 100명 이상 신규 충원해 청소년 마음건강을 돌보겠다"고 강조한 뒤 '사이버 도박 문제 진단 대상도 확대해 도박·마약류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립·은둔 청소년의 발굴부터 자립·취업까지 지원하는 '고립·은둔 원스톱 패키지'를 신설·운영하고 언어발달, 기초학습 지원, 진로설계 역량 강화 등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약자복지를 통한 민생안정 정책도 약속했다. 김 장관은 "한부모가족 양육비 지원대상을 넓혀 더 많은 가족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비양육부모가 자녀와의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며 양육 책임도 다할 수 있도록 면접교섭 서비스 운영을 전국 가족센터로 확대할 것"이라며 "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서비스 지역을 전국 17개 시·도로 넓히고 '통합솔루션 지원단' 운영 지역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인구위기에 맞서 저출산 대응책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에 모범이 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를 새롭게 발굴하겠다"면서 "기업 특성에 맞는 일·가정 양립 방안은 제안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마지막으로 "위기·취약가족, 폭력 피해자, 위기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곁에 있어야 하는 장관으로서 국민의 삶을 살피겠다"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언제나 든든한 가족'으로 여가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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