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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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9일 류희림 위원장 명의로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허위조작 콘텐츠 근절 노력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류 위원장과 방심위는 최근 문제가 된 특정 유튜브 채널의 경우 명백하게 허위가 드러난 전형적인 '허위조작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정책 위반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구글의 태도를 우려를 표했다.
방심위는 특히 구글이 지난 9월 21일 류 위원장과의 공식 면담에서 "명백하게 허위가 드러난 사실을 다룬 콘텐츠가 즉각 삭제될 수 있도록 구글에 협조를 요청할 경우 협조하겠다", "나쁜 콘텐츠로 돈 벌 생각이 조금도 없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방심위는 서한에 "유튜브가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플랫폼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는 콘텐츠 관리로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여론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심위는 "앞으로도 유튜브가 공정한 여론 형성을 위한 책임감 있고 능동적인 자율규제를 통해 이용자 보호라는 윤리적 원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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