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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기, 美 안전 평가기관 UL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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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왼쪽)이 밀란 도트리치(오른쪽) UL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사장으로부터 안전성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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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UL 측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 밀란 도트리치(Milan Dotlich) UL 에너지&산업자동화(Energy&Industrial Automation) 사업부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 인증 기관이다.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완속 충전기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 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UL은 인증 후에도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기 이용 고객들에게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까지 175㎾(킬로와트)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로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1860억달러(약 239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은 “전기차 충전기가 갖춰야 할 요건의 핵심은 신뢰성과 편의성이다. 이번 UL 인증으로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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