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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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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내전' 전북vs포항, ACL 16강 격돌...울산은 日 반포레 고후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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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AFC 챔피언스리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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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내전을 펼친다.

AFC는 28일 2023-2024 ACL 16강 대진을 추첨했다. 1조부터 4조까지는 서아시아 권역 8팀, 5조부터 8조에는 동아시아 권역 8팀이 배치됐다. 각 권역별로 4강전까지 치른 뒤 결승에서 서아시아 최후의 한 팀과 동아시아 최후의 한 팀이 우승을 두고 맞붙게 된다.

K리그 내전이 성사됐다. 5조에서 전북과 포항이 만난 것. 전북이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2포트에 배정된 게 집안 싸움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결국 우승을 꿈꾸는 두 팀은 서로를 넘어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K리그 2연속 챔피언' 울산은 일본 J리그 반포레 고후와 대결한다. 울산은 최근 울산 HD로 이름을 바꿨지만, 이번 대회에서까지는 울산 현대 명칭을 사용할 예정이다. 만약 울산이 고후를 꺾고 8강에 오른다면 전북-포항 중 승자와 4강 진출을 걸고 싸우게 된다.

7조에서는 중국 산둥 타이산과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만난다. 8조에서는 태국 방콕 유나이티드와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격돌한다.

반대편 서아시아 권역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가 알 파야FC와 사우디아라비아 내전을 펼친다. 네이마르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있는 사우디 알 힐랄은 이란의 세파한SC, 카림 벤제마가 뛰고 있는 사우디 알 이티하드는 우즈베키스탄 나바호르와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 FC나사프는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과 만난다.

한편 2023-2024 ACL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3일~14일에 열린다. 2차전은 일주일 뒤인 2024년 2월 20일~21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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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024 ACL 16강 대진표

- 서아시아 권역

1조: FC나사프(우즈벡) vs 알 아인(UAE)
2조: 알 파야FC(사우디) vs 알 나스르(사우디)
3조: 세파한SC(이란) vs 알 힐랄 SFC(사우디)
4조: 나바호르(우즈벡) vs 알 이티하드(사우디)

- 동아시아 권역

5조: 전북현대(한국) vs 포항스틸러스(한국)
6조: 울산현대(한국) vs 반포레 고후(일본)
7조: 산둥타이산(중국) vs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8조: 방콕UTD(태국) vs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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