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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오전 용산 CGV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명단 발표 행사에서 손흥민이 클린스만호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1년 카타르 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호주,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 이어 생애 4번째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앞선 시도에서 최고 성적은 2015년 호주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으로, 이번 카타르에서 오랫동안 해내지 못한 우승 한풀이를 노린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16경기에서 41골을 넣고 있다. 최다 출전은 역대 한국 선수 중 7번째다. 득점 역시 58골의 차범근, 50골의 황선홍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손흥민이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충분해 보여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모두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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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발판삼아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무대까지 밟았다. 인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고대하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려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후 일본과 준결승,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에 조커로 출전하며 자신의 첫 아시안컵을 마무리했다. 손흥민 커리어에 유일하게 남은 한일전 A매치를 경험한 아시안컵으로 기억된다.
손흥민의 두 번째 도전이었던 2015년 호주는 해결사의 역량을 잘 보여준 스테이지였다. 한 해 앞서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대표팀 핵심으로 자리잡은 손흥민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신뢰 속에 호주 땅을 밟았다. 중요할 때 번뜩였다. 오만, 호주와의 조별리그에서는 침묵했으나 토너먼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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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은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숙원을 풀 절호의 기회였고 손흥민이 트로피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던 순간이었다. 호주에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손흥민의 저력이 발휘됐으나 연장에서 통한의 실점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직전 2019년 대회는 손흥민이 가장 만족하지 못할 아시안컵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18-19시즌을 보내면서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한창 몸이 가볍던 시기였다. 특히 2018년 12월 한 달 간 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월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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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뒤늦게 처음부터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데 대해 "솔직히 이런 말하길 꺼리는데, 여기 와서 몸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 잠도 잘 못 잤다. 자려고 해도 잘 안 됐다. 더 잘했어야 했는데 체력 문제가 됐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아시안컵 정상을 위해서는 손흥민이라 할지라도 온전히 집중할 환경이 필요하다.
성불의 시간이 다가왔다. 손흥민은 역대 최고 시점에 아시안컵 정상을 향한 마지막 발걸음에 임한다. 그동안 아시안컵과 비교해 손흥민의 역량이 최고점에 올랐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2년 전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1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 시점까지 1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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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한 골닷컴은 "손흥민은 PL 레전드로 오랫동안 확고한 위상을 보여줬다.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로 PL 9시즌 중 첫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10골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의 말처럼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일궈냈다.
지난 대회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신 골을 터뜨리는 흐름 속에 아시안컵을 맞이한다. 그때와 다른 건 대회 준비부터 클린스만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기대하듯 AFC도 이달 중순 "2019년 이후 손흥민의 클럽 커리어는 한층 더 꽃을 피웠다. 이제 손흥민은 가장 유명한 아시아 축구 선수"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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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도 지난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 숙원을 풀었던 장소이자 손흥민의 첫 아시안컵을 경험했던 곳이라 특별함을 안긴다. 이번 아시안컵의 개막전과 결승전은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졌던 루사일 스타임으로 확정됐다. 황제 대관식으로 뜻깊은 장소에 손흥민이 우뚝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시안컵 우승은 역대 한국 선수 최고 레전드라 불리는 차범근, 박지성도 해내지 못했다. 한국 축구는 아시아 최고를 자부하면서도 아시안컵 우승은 초대인 1956년과 서울에서 열린 1960년 2회 대회가 전부다. 64년의 한풀이를 손흥민이 앞장서 해내는 것을 축구팬이 가장 기대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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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과 2차전을 펼치며 마지막 최종전도 25일 같은 시간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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