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집을 잃고 텐트에 거주하는 아프간 헤라트 지역 주민 |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 마이다스아이티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강진 피해 아동과 그 가족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이다스아이티 산하 마이다스행복재단과 지난 19일 협약을 맺었다. 마이다스행복재단은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아프간 지역 1천가구의 긴급 생계 지원, 아동을 포함한 6천명의 심리·사회적 지원에 사용된다.
유엔에 따르면 이번 겨울 아동 780만명을 포함, 아프간 지역 주민 약 1천580만명이 심각한 기아 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서부 헤라트 지역은 연이은 지진으로 집을 잃고 임시 텐트에 거주하는 인구가 4만8천여명에 달한다고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지역에 아동 친화 공간 6곳을 설치, 아동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진 피해 가정에 현금과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2015년 12월 설립된 마이다스행복재단은 '최대다수의 최소고통'을 가치로 내세우며 국내외 취약계층에 대한 후원을 이어왔다. 지난해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방글라데시 로힝야·우간다 난민을 돕기도 했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아프간 아동은 지진, 홍수, 가뭄 등 연이은 재난으로 지속적인 생명의 위협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국제사회 외면 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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