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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성적이 좋고 싶어도 좋을 수가 없다.
미국 'ESPN'은 2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 현역 선수를 대상으로 가장 실망스러운 2023년을 보낸 선수로만 팀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골키퍼 자리는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 다비드 데 헤아로 맨유로 영입됐지만 아직까지는 썩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오나나는 시즌 전반기를 암울하게 만드는 일련의 재앙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며 혹평을 던졌다.
수비진에는 리스 제임스, 마크 쿠쿠렐라(이상 첼시), 에릭 다이어(토트넘), 요수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이 선정됐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부터 팀의 새로운 주장이 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는데 상대팀이 아니라 부상과 싸우고 있다. 쿠쿠렐라는 엄청난 이적료에 첼시로 이적했지만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도 못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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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이번 시즌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한테만 밀린 게 아니라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와의 경쟁에서도 패배하면서 거의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그바르디올은 이적료와 기대치에 비해서는 존재감이 크지 않은 게 사실이다. 센터백 자리에서 주전으로 뛰지도 못하고 있다.
중원에는 엔조 페르난데스(첼시), 칼빈 필립스(맨시티), 메이슨 마운트(맨유)가 이름을 올렸다. PL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첼시로 합류한 엔조지만 아직까지는 이적료 값어치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 필립스는 맨시티로 이적한 뒤에 팬들을 실망시키만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이적 대상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꼽히는 마운트다. 첼시를 떠나 맨유로 이적하면서 등번호 7번까지 물려받았지만 경기장에서 전혀 존재감이 없다. 'ESPN'은 "마운트한테 제대로 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공격진에는 안토니, 마커스 래쉬포드(이상 맨유),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가 뽑혔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초반 과거에 만났던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사생활 논란까지 있었다. 이는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 맨유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에이스였던 래쉬포드는 이유 모를 부진이 이어지면서 맨유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무드리크는 비싼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첼시로 합류했지만 아직까지도 전혀 활약상이 없다. PL에 적합한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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