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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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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다” NBA 역사상 단일시즌 최다 27연패 기록한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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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더 이상 밀릴 곳도 없다.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단일 시즌 리그 최다인 27연패를 기록한 팀이 나왔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이야기다. 1패를 더하면 리그 최다연패 타이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벤치에 앉아 침울해 하는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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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더 이상 밀릴 곳도 없다.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단일 시즌 리그 최다인 27연패를 기록한 팀이 나왔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이야기다. 1패를 더하면 리그 최다연패 타이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디트로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의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에서 112-118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2승28패의 초라한 성적이다. 개막전 패배 후 2승, 그 뒤로는 승리가 없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NBA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지난 10월29일 시카고 불스전(118-102 승) 이후 승리하는 법을 잊어버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010~201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013~2014)가 기록한 26연패 기록도 깨버렸다.

다음 경기도 패배하면 또 새로운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2014~2015시즌 후반부터 2015~2016시즌 초반까지 두 시즌에 걸쳐 무려 28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디트로이트가 28연패를 하면 이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디트로이트 다음 경기는 29일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보스턴 셀틱스(23승6패)와의 원정 경기다.

디트로이트의 침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전체 꼴찌(17승65패)였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데려온 건 꼴지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피닉스 선스(2021~2022)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뉴올리언즈(2010~2015)와 피닉스(2019~2023)에서 통산 367승 336패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피닉스에서는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행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명장’도 소용이 없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패배 직후 “내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고 있다. 그들이 부담감에 눌리지 않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팀이 젊은 선수들에게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며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는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하여 젊은 선수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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