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2024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 발표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은 다중노출 촬영.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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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내년 글로벌 주식과 채권이 모두 현금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산관리를 위해 미국 및 일본 주식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2%대로 회복되고, 코스피 지수 내 이익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 업종이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SC제일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2024년의 핵심 투자 테마를 ‘변화의 바람, 투자의 항로 모색’으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기대와 함께 긍정적으로 시작할 것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의 대선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기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2024년 역시 여러 상충되는 요인들이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은 시장을 이끄는 변화의 바람을 읽고 적극적으로 항로를 모색해 불어오는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보고서 의견이다.
이 보고서는 올해 내내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로 금리 변동성이 높게 유지되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 지속됐으나 인공지능(AI)을 필두로 대형 기술주의 강세는 견고하게 유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중앙은행들의 정책 전환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강화되면서 다양한 자산에서의 수익 기회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출처 SC제일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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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년에는 미국 및 일본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글로벌 주식과 채권이 모두 현금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미 달러(USD)는 미국의 금리 하락세와 미국 자산 가치의 상승 압력 사이에서 향후 1-3개월간 박스권 흐름을 보인 이후 6-12개월 관점에서는 완만한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 주식은 수출 회복이 견인하는 기업이익 개선세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며, 코스피 지수 내 이익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 업종이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나, 하반기 대외 경기 불안이 나타날 경우 증시 민감도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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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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