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공직생활'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퇴임

오세훈 측근…내년 총선서 고향 지역구 출마 거론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27일 퇴임한다.

김 부시장은 1992년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3년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국장, 대변인, 기후환경본부장,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서울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기획조정실장과 행정1부시장으로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좌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을 회복하고 오 시장의 시정철학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미래 좌표를 설정하는 데 공헌했다고 시는 전했다.

김 부시장은 퇴임 후 고향(경북 안동)이 속한 지역구인 안동·예천에서 내년 총선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현역인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 부시장이 풍부한 행정 경험을 앞세워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임식은 이날 오후 4시20분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오 시장은 이임식에서 김 부시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격려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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