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이용률, 2019년 2.8%서 급증
우리나라 국민의 9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은 5세대 이동통신(5G)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정기간행물 '2023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를 보면,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절반이 넘는 50.4%가 5G 가입자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보유율은 응답패널의 98.3%에 달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동일 표본 추적 조사다. 올해는 4077가구, 9757명 가구 내 개인을 대상으로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 △서비스 가입△지출 현황 △미디어 활용 현황 △미디어 다이어리 등을 조사했다.
5G 이용률은 2019년 2.8%, 2020년 8.8%, 2021년 24.3%, 2022년 37.3%, 등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올해 50.4%를 넘어섰다.
올해 만6세 이상 응답패널의 98.3%가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의 경우 2011년 이후 보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보유율은 96.5%를 나타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은 58.1%, 인스턴트 메신저는 90.9%를 나타냈다. 반면 이메일·블로그·클라우드 서비스 등은 이용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자주 이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48.6%)으로 전년 대비 7.2%p 증가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페이스북(16.7%), 네이버 밴드(13.1%), 카카오스토리(10.2%) 등으로 이어졌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1순위 기준)은 올해 이용 증가폭이 둔화되긴 했으나 2.7%포인트 증가한 88.1%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는 1순위 기준으로 유튜브(77.5%), 넷플릭스(14.2%), 티빙(3.5%) 순이다.
KISDI 측은 "개인 미디어인 휴대폰 보유율은 98.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대부분 스마트폰, 특히 5G 스마트폰 보유율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장하은 기자 lamen91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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