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김연경의 선물 주머니, X-마스 최고의 선물은?[지형준의 Behind]

[OSEN=인천, 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경기에 앞서 산타 선물 주머니를 팬들에게 전하고 있다. 2023.12.24 / jpnews.osen.co.kr

[OSEN=인천, 지형준 기자] 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이 리시브를 준비하고 있다. 2023.12.24 / jpnews.osen.co.kr

[OSEN=인천, 지형준 기자] 산타 김연경의 선물 주머니.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은 승리였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시즌 첫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

이날 흥국생명이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 승리를 거두며 2연패를 끊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4승 4패 승점 39점으로 1위 현대건설(13승 5패 승점 41점)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OSEN=인천, 지형준 기자] 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3.12.24 / jpnews.osen.co.kr

[OSEN=인천, 지형준 기자] 4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3.12.24 / jpnews.osen.co.kr

[OSEN=인천, 지형준 기자] 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12.24 / jpnews.osen.co.kr

6,150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선물 주머니를 둘러 매고 코트에 들어선 김연경이 펄펄 날았다. 22득점(공격성공률 48.8%)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를 지면 많이 힘들고, 이기면 기분이 좋다. 1,2세트 잘하고 있다가 3세트 흐름을 넘겨주긴 했는데 4세트 다시 흐름을 잡으면서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말했다.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현대건설에 지긴 했지만 굴하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하려고 노력했고, 선수들이 각자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잘하고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OSEN=인천, 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2023.12.24 / jpnews.osen.co.kr

[OSEN=인천, 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옐레나, 김연경, 김수지가 동료선수들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3.12.24 / jpnews.osen.co.kr

[OSEN=인천, 지형준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2023.12.24 / jpnews.osen.co.kr

경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감사 인사를 전한 김연경.

산타 김연경은 핑크빛으로 물든 만원 관중 앞에서 최고의 선물, 승리를 선물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