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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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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5G가 첫 과반…통신비 4년 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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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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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국민 절반이 5G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비 지출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응답 패널의 98.3%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0.4%가 5G 스마트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G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난해 37.3%에서 1년 만에 13%포인트 이상 늘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LTE 스마트폰 보유율(42.8%)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35.6%로 줄어 5G 스마트폰에 1위를 내줬습니다.

새로 나오는 스마트폰 제품이 대부분 5G 전용으로 출시될 정도로 5G가 4년 만에 대중화한 것이 그 배경으로 분석됐습니다.

최신 5G 스마트폰 보유율이 높아지는 현상과 대조적으로 일반 집 전화 가입률은 전년보다 9.0%포인트 급감한 18.8%로 조사됐습니다.

개인 휴대전화 평균 이용료는 올해 4만 7천원으로 지난해(4만 7천600원)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통신비 지출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입니다.

유선 인터넷 요금도 지난해(1만 9천700원)보다 살짝 줄어들었습니다.

가구당 TV 보유율은 99.1%로 작년(99.2%)과 비슷했으나, 데스크톱 컴퓨터(52.5%→50.8%)와 라디오(2.7%→1.2%) 보유율은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태블릿PC(31.2%→33.4%)와 노트북 컴퓨터(34.1%→35.9%)를 보유한 가구 비율은 증가세입니다.

서비스별 이용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58.1%, 인스턴트 메신저가 90.9%로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국민들이 가장 자주 이용한 SNS는 인스타그램(48.6%)으로 작년보다 이용률이 7.2%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한 88.1%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로는 유튜브가 77.5%로 넷플릭스(14.2%)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지켰습니다.

매체별 평균 사용 시간은 TV 2시간 58분, 전화기 2시간 29분, 컴퓨터 1시간 22분, 종이매체 32분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동일 표본 추적조사로 올해에는 4천77가구, 9천757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과 서비스 가입 및 지출 현황, 미디어 활용 현황 등을 조사했습니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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