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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따뜻한지 만져보고 사겠다는 손님…“먹고 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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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따뜻한지 만져보고 사겠다는 손님…“먹고 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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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만져보고 안 뜨겁다 싶으면 안 살 거고 결국 버려야 한다. 왜 이리 화가 나냐"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뉴스1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뉴스1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붕어빵 따뜻한지 만져보고 사겠다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가게에서 호두과자랑 붕어빵 같이 팔고 있다. 갓 나온 따뜻한 거 드시고 싶은 마음 알고 있고 이해도 된다. 그래서 온장고 안에 넣어놓는다. 오래됐다 싶으면 버리고 다시 굽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거 주세요' '갓 나온 거 주세요' 하면 '네' 하고 드리면 안 따뜻하네 어쩌네 하고, 갓 나온 거 드린다고 굽는다고 하면 기다리긴 싫다고 한다"며 "심지어는 따뜻한지 안 따뜻한지 만져보고 사겠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만져보고 안 뜨겁다 싶으면 안 살 거고 결국 버려야 한다. 왜 이리 화가 나냐. 아직 많이 부족한 거 같다. 붕어빵은 젊은 층도 많이 사기 때문에 추천하지만 호두과자는 절대 하지 말아라. 온갖 진상 온다"고 하소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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