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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선빈이 '소년시대'의 촬영 현장을 회상하며 서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일, 이선빈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인터뷰를 위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났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선빈은 부여 학생 모두가 아는 여고 짱이자 '흑거미'로 불리는 박지영을 연기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소년시대'는 매번 공개일마다 시청층을 늘려왔다. 이선빈은 첫 주 대비 시청량이 1900% 늘었다는 수치를 봤다며 "체감은 안 되지만 숫자가 크니 신나더라. 서버도 다운이 됐다는데 이런 경험은 살면서 처음이다. 좋은 밥상에 숟가락을 얹은 느낌이다"라며 미소지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정겹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충청도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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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은 실제 현장 또한 학창시절로 돌아가 노는 분위기였다며 "촬영을 보던 사람이 있으면 '쟤네 일 안 하고 논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 병태는 '맞지 않는 게 목표'라고 외치며 부여로 전학을 왔다가 학교 짱 '백호'로 소문이 나는 걸 시작으로 여러 일에 휘말린다. 특히 극 중반부터는 적나라한 학교폭력 가해 장면이 나온다. 이것이 '소년시대'가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은 이유다.
'소년시대'는 다이내믹 청춘 활극이기에 서사를 이끌어가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학폭이다.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학폭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선빈은 "19금 신들에 다들 놀라시더라. 충격들을 받으셨다. 저도 대본으로 볼 때와 (폭력 장면이) 너무 달랐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공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작품을 다 보신 분들은 학폭을 감독이 원하는 메시지가 학폭 미화가 아니라는 걸 아실 것"이라고 덧붙이며 "이야기가 병태의 인생을 풀어낸 작품이다. 감독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병태에게 시련을 줘야했고, 그 수단 중 하나가 학교에서 일어난 폭력이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선빈은 대본으로 병태가 학교 짱이 아니었다는 걸 들켰을 때는 '으이구 걸렸네'하면서 봤지만, 막상 결과물로 시청하니 자신 또한 불편할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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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임시완 오빠가 너무 잘 찍어놔서 그렇다. 불쌍하다. 제 친구들도 보고 다 울었다. 시완오빠가 너무 연기를 잘해놔서 까불거릴 때도 귀엽고 안쓰러웠다. 병태의 과정을 너무 잘 표현했다"며 임시완을 극찬했다.
이선빈은 "으스대고 까불대는 병태에게 시청자들이 몰입이 된 상태에서 폭력 장면이 나오니 같이 무너지신 거 같다. 병태도 무너지는 장면에서 감정을 잘 쌓았다. 그래서 '너무 심한 거 아니냐' 하는 반응이 오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년시대'는 11월 24일부터 공개를 시작해 12월 22일 최종회가 공개됐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쿠팡플레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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