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송지은과 박위는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날 송지은은 "오늘은 성탄절을 앞두고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한다"라며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박위도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같은 사람이 찾아왔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지은이를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위는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으나, 이를 이겨내고 희망을 전하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열애 사실을 공개한 두 사람은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열애 과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송지은은 박위의 첫인상에 대해 "오빠가 휠체어를 밀면서 들어오는데 사람들과 인사하면서 들어오더라. 근데 그때 나 스스로한테 놀랐다. 배우자는 이성간의 사랑을 해야하지 않냐.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내 마음이 사랑을 가득 차게 해 달라는 기도를 했었다. 이후에 별 생각없이 지냈는데, 박위라는 사람을 봤는데 너무 웃기게 호감의 문이 확 열리더라"라고 고백했다.
또한 박위는 자신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만큼 걱정되는 부분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송지은은 "나는 감사한게 걱정이 없었다. 초반에는 오히려 걱정을 안하고 만났다. 근데 만나면서 배우고 알아가는 부분이 있다"라며 "나는 오빠랑 데이트하면서 솔직히 더 편했다. 주차비 싸고, 장애인주차장 입구 앞에 바로 있어서 오래 안걸어도 됐다. 그리고 휠체어 이용 가능한 곳만 가다보니까 오히려 걷기 편한 곳만 갔다. 내가 찾지 않아도 오히려 오빠가 그쪽으로 안내를 해줘서 불편한게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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