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AI 챗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을 아이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지난 5월 애플이 '애플GPT'라는 자체 인공지능(AI) 챗봇을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최근 연구 논문에서는 이 챗봇이 아이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벤처비트(VentureBeat)가 발견한 해당 논문의 제목은 'LLM in a flash: 제한된 메모리를 사용한 효율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이다. 제목의 플래시(flash)는 일종의 말장난으로, 플래시 스토리지에서 RAM으로 전송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을 최소화한다는 의미다.
이 접근 방식을 사용하면 RAM이 제한된 장치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최대 2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를 내년 출시될 비전 프로 헤드셋에 적용하면 표준 비디오에서 애니메이션 3D 아바타를 생성할 수도 있다.
논문은 일반적으로 사실적인 3D 아바타를 생성하려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다양한 각도에서 영상을 캡처하고 이를 3D 모델로 결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플은 아주 짧은 표준 비디오 영상으로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즉, 애플이 개발한 방법이 동일한 결과를 얻기 위한 기존 방법보다 약 100배 빠르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비전 프로에 적용될 수 있으나, 아이폰에 적용해 3D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옷 피팅과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중 어느 것이 먼저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애플 분석가 밍치궈는 지난 8월 애플이 2024년에 자체 AI 챗봇을 출시할 것이라는 신호는 아직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