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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작은 방에 마련된 빈소…"임금 못 받고 난방비 아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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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추위 속에 항구에서 일하던 한 외국인이 얼마 전 숙소에서 숨졌습니다. 동료들은 한 달 전부터 임금을 받지 못해 난방비마저 아끼던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UBC 신혜지 기자입니다.

<기자>

작은 방 한 켠에 과일 몇 가지와 맥주 캔, 그리고 젊은 남성의 사진이 놓인 조촐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울산 정자항에서 뱃일을 하던 베트남 국적 30대 A 씨의 빈소가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