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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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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출산땐 특진...저출산 해결 ‘가족친화기업’ [2023 헤럴드 일자리 대상 - 한미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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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종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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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헤럴드 일자리 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한미글로벌은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며 행복경영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와 로쉰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한미글로벌은 경영성과를 고용증대로 이어가고 있다.

신입공채 숫자가 2020년과 2021년 각각 27명, 24명이던 것이 2022년에는 42명으로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대비 올해는 경력직 채용을 포함해 103명(9.5%)의 직원이 증가한 상황이다. 사내하청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는 등 정규직 전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근무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최근 5년간 정규직이 된 숫자만 약 100명에 육박할 정도다.

건설사에서는 드물게 팀장급 이상 관리자 중 여성비율이 9.2%에 이른다. 이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한미글로벌은 최근 건설업계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족친화 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족 친화적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 및 기관 등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 2008년부터 심사를 거쳐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 지원, 유연 근무 등 가족친화적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결혼과 출산, 육아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제도로 유명한 한미글로벌은 제도 시행 이듬해인 2009년부터 올해까지 15년동안 가족친화기업 인증 자격을 유지해오고 있다. ‘대한민국의 초저출산 문제 해결의 열쇠는 바로 기업이 쥐고 있다’는 한미글로벌의 경영철학이 최고기업의 선정 배경이 되기도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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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이 특별 총괄프로그램 관리(e-PMO)를 맡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더 라인’.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에서 총 8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미글로벌은 이같은 성장을 토대로 100명이 넘는 채용 증가세를 이뤘다. [한미글로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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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글로벌은 다양한 가족친화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 시 유자녀 지원자에 서류전형 가점 부여 ▷자녀 출산 시 법정 외 특별 출산휴가(유급) 30일 부여 ▷결혼 시 1억원 주택자금대출(5000만원 무이자, 추가 5000만원 2% 금리) ▷난임치료 무제한 지원 ▷셋째 출산 시 조건 없는 특진 ▷넷째 출산 후 1년간 육아도우미 지원 ▷최대 1000만원 다자녀 출산 축하금 ▷육아기 재택근무 제도 ▷자녀 수 상관없이 보육비 및 대학교까지의 학자금 지원 등 생애주기별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구성원들의 출산과 양육 시기에 세심한 배려로 경력 단절없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출산한 구성원에게는 자녀 수와 관계없이 90일의 법정 출산휴가와 별도로 30일의 특별 출산휴가를 유급으로 추가 부여하고, 이후 육아휴직 3개월 동안은 월 급여를 보전해준다. 두 자녀 이상 출산한 구성원은 최대 2년의 육아휴직 기간도 근속년수로 인정해 휴직 중에도 진급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만 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구성원은 2년 동안 재택근무를 할 수 있고,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구성원에게는 자녀의 초기 학교생활 적응을 돕도록 1주일간 유급 휴가 혹은 4주간 2시간 단축근무를 부여한다.

업무 방식을 개선해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출근시간이 선택 가능해 시차 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 단위 근무 기록 승인 시스템을 도입해 초과근로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마지막으로 장기 휴가를 활성화 해 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다. 5년 근속마다 1개월 리프레시 휴가를 부여하고 있으며 10년 근속 때는 안식휴가 60일을 유급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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