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험회사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보험계약자들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만큼, 보험사가 신뢰받는 동행자로서 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3.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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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 187만명에서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밝힌 가운데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역대 은행권 사회기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며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총지원액 2조원은 지금까지 은행권의 민생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기여에 있어 가장 큰 규모"라며 "이는 모든 은행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진정성 있게 방안 마련에 참여해 이루어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은행권은 약 187만명의 개인사업자에게 1조6000억원 규모로 대출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 1인당 평균 85만원을 받는 셈이다. 4000억원은 전기료, 임대료 등 이자환급 외 방식 지원,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이외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가계 등 경제전반에 걸쳐 부채는 급증하고, 갑자기 고금리·고물가 상황을 맞게 되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소상공인분들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극복되기도 전에 고금리 등으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의 자율 협의에 의한 지원방안 마련이다 보니은행마다 경영여건이 상이하여 은행별 분담기준이나 지원방식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중지를 모을 수 있었다는 것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내실있는 방안이 마련된 만큼 소상공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은행권에서 마련한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은 그 규모도 크지만 고금리를 부담한 차주분들에게 직접 이자를 환급함으로써 실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을 계기로 은행이 고객과 동반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고, 상호 신뢰를 키워 따뜻한 금융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은행권이 합심하여 실질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한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의미있는 성과를 내길 기다한다"고 밝혔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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