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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살라, 2위 홀란, 그리고 3위 손흥민, 19위 황희찬...'텔레그래프' 선정 '프리미어리그 BEST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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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올해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다양한 종목에 걸쳐 톱클래스 선수들을 평가할 것이다. 지난 월요일 여자 축구에 이어 오늘은 남자 축구다. BEST 30에 들기 위해선 잉글랜드 클럽에서 뛰고 있어야 하며, 이번 시즌 현재까지 보여준 폼이 기반이다"라며 선수들을 하나하나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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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모하메드 살라, 2위 엘링 홀란에 이어 3위 손흥민이 등장했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시즌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렸던 이후, 고통에서 벗어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다.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문전 앞에서 무자비한 모습이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강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토트넘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떠날 손흥민이 몹시 그리울 것이다"라고 남겼다.

과거 토트넘이 자랑했던 'DESK 라인' 가운데 손흥민만 남게 됐다. 가장 먼저 북런던을 떠난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아약스에서 1,415만 유로(약 202억 원)에 영입됐던 에릭센은 2013년부터 2013년까지 9년 동안 토트넘 공격을 책임졌다. 날카로운 발끝으로 연계는 물론 득점까지 책임지며 조율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음으로 떠난 선수는 델레 알리다. MK 돈스로부터 663만 유로(약 95억 원)에 영입된 다음 잠깐이었지만 월드클래스 궤도까지 올랐다. 하지만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한 결과 에버턴으로 방출되고 말았다. 최근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비롯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이 떠났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리빙 레전드로 맹활약했지만 트로피 하나 없는 우승 커리어에 결국 작별을 각오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떠나보낸 이후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가 급했던 뮌헨이 접근했다. 그 결과 총합 1억 2,000만 유로(약 1,707억 원)라는 거금에 계약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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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 거듭난 손흥민은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했다. 개막 이후 4라운드 번리전(3골, 5-2 승), 6라운드 아스널전(2골, 2-2 무), 7라운드 리버풀전(1골, 2-1 승), 9라운드 풀럼전(1골 1도움, 2-0 승),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1골, 2-1 승),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1골 1도움, 3-3 무),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1골 2도움, 4-1 승)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벌써 공격포인트 14개(10골 4도움)를 기록 중이다.

지난 뉴캐슬전 득점으로 대기록까지 완성했다. 'PL 역대 최다골 23위(113골)'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14골→12골→12골→11골→17골→23골→10골→10골+a)'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리빙 레전드에 이어 PL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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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종신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앞서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는 구단에 전념하길 열망하고 있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영향력에 감격했고, 장기적인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원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 계약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됐다. 토트넘은 2025년까지 유효한 계약에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장기 계약을 위한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1,300만 원)를 받고 있으며, 최고 연봉이 보장된다"라고 전했다.

영국 '팀 토크' 또한 "손흥민은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 맡기길 원하며, 구단은 엄청난 급여 인상이 포함된 새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클럽이 발전하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으며, 계약 연장을 열망한다. 손흥민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토트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재계약 소식을 환영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폼이 떨어질 징조가 거의 없다. 일반적인 체력 수준을 고려했을 때 손흥민은 적어도 30대 중반까지 최고 레벨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따라서 토트넘은 그동안 나이 많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던 정책을 뒤엎고, 손흥민을 장기 계약으로 묶는 게 타당하다"라며 오랜 동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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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들에 이어 황희찬이 19위에 올랐다. '텔레그래프'는 "황희찬은 입단 이후 다득점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 게리 오닐 감독 밑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희찬은 새로운 계약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라며 물오른 결정력을 짚었다.

개막 이후 황희찬이 대단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현재까지 2라운드 브라이튼전,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5라운드 리버풀전,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3라운드 풀럼전, 15라운드 번리전까지 8골을 터뜨리고 있다. 9라운드 본머스전, 1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도움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황희찬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몰리뉴 스타디움 리그 6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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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순도도 굉장하다. 득점의 경우 7라운드 맨시티전(1골, 2-1 승리),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1골, 1-1 무), 10라운드 뉴캐슬전(1골, 2-2 무), 15라운드 번리전(1골, 1-0 승)으로 승점 8점을 챙겼다. 어시스트의 경우 9라운드 본머스전(1도움, 2-1 승)으로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즉 황희찬이 터뜨린 공격포인트는 승점 11점으로 연결됐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게 '차니(Channy)'라는 애칭을 붙였다. 영국 '버밍엄 메일'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물론 희망적이다. 실질적으로 업데이트된 것은 없다. 클럽은 분명 '차니(Channy, 황희찬 애칭)'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나는 '차니'의 열렬한 팬이므로 잘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내가 부임한 이후 황희찬은 정말 대단했다. 요구했던 모든 부분을 수행하고 득점도 좋았다. 황희찬은 항상 미소를 띠며 투지와 결단력이 있다. 클럽에 있어 중요한 선수다. 현 계약보다 오랫동안 확보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재계약에 대한 욕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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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역시 재계약이 성사되기 직전이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달 초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새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울버햄튼 최고 연봉자와 같은 수준에 오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파격적인 계약이다. 황희찬과 울버햄튼은 연장 옵션까지 고려했을 때 최대 2029년6월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여기에 구단 최고 연봉자로도 발돋움한다. 미국 통계 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현재 울버햄튼 최고 연봉자는 파블로 사라비아로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4,840만 원)에 연봉 468만 파운드(약 77 원)를 수령하고 있다.

오피셜은 시간 문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울버햄튼 포워드 황희찬이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달 매체는 울버햄튼과 황희찬이 새로운 계약을 두고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오닐 감독이 직접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오닐 감독은 "내가 부임한 이후 황희찬이 나와 스태프 그리고 동료에게 모든 걸 주고 매우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기쁘다. 그는 매우 중요한 골들을 넣었다. 황희찬은 훌륭한 사람이며 오래 동행할수 있게 되어 기쁘다. 어제 나와 스태프를 찾아와 새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함께한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것은 황희찬이 어떤 사람인지, 그룹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라며 기뻐했다. 크고 작은 부상에서 시달렸던 황희찬이 온전한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울버햄튼 골잡이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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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텔레그래프' 선정 PL BEST 30]

1위 :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 2위 : 엘링 홀란(맨시티) / 3위 : 손흥민(토트넘)

4위 :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 5위 : 부카요 사카(아스널) / 6위 : 로드리(맨시티)

7위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 8위 :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 9위 :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10위 :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 11위 :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 12위 : 훌리안 알바레즈(맨시티)

13위 : 올리 왓킨스(빌라) / 14위 : 필 포든(맨시티) / 15위 : 키어런 트리이퍼(뉴캐슬)

16위 :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 17위 : 존 맥긴(빌라) / 18위 :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19위 : 황희찬(울버햄튼) / 20위 : 더글라스 루이즈(빌라) / 21위 : 앤서니 고든(뉴캐슬)

22위 :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 23위 : 주앙 팔리냐(풀럼) / 24위 :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25위 :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 26위 :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 27위 : 알리송 (리버풀)

28위 : 페드로 네투(울버햄튼) / 29위 : 미키 판 더 펜(토트넘) / 30위 : 부바카르 카마라(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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