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송은 회원국들의 백신을 공동 구매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 법원에 제기됐습니다.
폴란드 정부를 대리하는 변호인단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폴란드에 대해 이자를 포함한 백신 대금으로 13억 유로, 약 1조8천50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헝가리에 청구된 금액은 백신 300만 회분, 6천만 유로, 약 850억 원입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4월 화이자와 EU가 공급하는 백신을 수령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추가 부스터샷에 대한 법적 결론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EU가 회원국의 수요를 넘는 백신을 주문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화이자는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지난 9월 계약 위반을 이유로 폴란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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