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하는 이재성(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약 한 달 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독일)는 리그 강등권을 아슬아슬하게 탈출했다.
마인츠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1로 비겼다.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을 챙긴 마인츠는 승점 10을 쌓아 15위(1승 7무 8패)로 두 계단 점프했다.
강등권인 16∼18위를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승점 27을 쌓은 도르트문트(7승 6무 3패)는 5위를 유지했다.
이재성은 3-4-2-1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의 선발 출전은 11라운드 다름슈타트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중원에서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하던 이재성은 후반 37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39번의 패스 중 35번을 정확하게 연결한 이재성에게 평점 7.1을 줬다.
마인츠는 전반 29분 도르트문트 율리안 브란트에게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내줘 끌려갔다.
왼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브란트가 오른발로 찬 강슛은 가까운 골대 상단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전반 31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도르트문트의 마르셀 자비처가 오른발로 살짝 띄운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가슴을 쓸어내린 마인츠는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균형을 맞췄다.
전반 43분 필리프 음웨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뛰어오른 셉 판덴베르흐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도르트문트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마인츠는 승점을 지켜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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