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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합류한 '월클' 센터백, 이적에 고민 없었다 "듣자마자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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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5)가 토트넘 훗스퍼에 러브콜을 받았을 때, 그는 한 치의 고민도 없었다.

로메로는 19일(한국시간), 'SPURSPLAY'를 통해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었고, 토트넘은 유벤투스에서 날 영입했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새로 선임했다. 나는 당시 아탈란타에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매우 좋은 시즌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파라티치 단장이 내게 연락해 토트넘이 나와 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마자 기쁘다고 말했다. 다른 클럽도 있었지만 매우 기뻤고, 프리미어리그에 가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리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토트넘과 같은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면 많이 성장할 수 있다. 그래서 입단하는 것에 의심하지 않았다. 현재 두 시즌 반이 지났고, 정말 행복하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라는 환상의 센터백 듀오가 해체된 후 대체할 선수들을 찾느라 애썼다. 쉽지 않았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조 로든 등이 있었지만, 부진한 활약을 펼침에 따라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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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2021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던 로메로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유벤투스 단장이었던 파라티치가 토트넘에 오면서 지목한 자원이었다. 로메로는 2020-21시즌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선정되는 등 주가를 한창 올리던 매력적인 선수였다. 상당한 이적료가 지불됐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5억 원)였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장기 계약에 해당했다.

토트넘이 원하던 '월드클래스' 센터백이었다. 로메로는 곧바로 주전자리를 꿰차면서 수비 안정화에 힘썼다. 물론,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출전할 때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주장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로메로와 제임스 메디슨을 부주장으로 선임했다. 로메로는 여전히 카드 이슈를 지우긴 어려우나, 수비진에서 좋은 수비력과 리더십을 뽐내고 있다.

로메로는 토트넘 합류 당시 여러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상황에서 토트넘을 선택했다. 영입을 시도할 거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기쁨을 표했다. 토트넘으로의 이적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나날이 중요한 선수로 각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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