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 교육 현장에서 전한 故이태석 신부의 사랑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연말까지 순회강연을 한다. 모두 중, 고등학교다.

힘든 일정이지만 아이들에게 이태석 신부를 만나게 해주려는 선생님의 마음이 고마워 거절하지 않았다.

최근 강연을 진행한 전북 부안의 서림 고등학교는 진로 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취재 현장에서 만난 인물의 사례를 소개하며 마음을 움직여보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타게 엘란데르총리, 이탈리아 마피아 수사 검사, CNN카메라 종군 기자 그리고 이태석 신부 이야기까지 더해 강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구수환 감독은 "학생들에게 이 분들의 삶에는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것이 여러분의 '인생의 목표'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에 있는 호원중학교는 25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선물로 '울지마 톤즈' 감독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벽여개의 사전 질문과 더불어 현장에서도 질문이 쏟아졌다.

구수환 감독은 "마음이 울컥하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제 인생의 목표가 더 분명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연말까지 교육 현장에서 강연을 이어나간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