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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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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내년부터 K리그1∼K4리그 전면 심판 승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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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도 다음 시즌 승격·강등…K리그1에 여자 심판 배정 계획도

연합뉴스

박용수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팀장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년부터 최상위인 프로축구 K리그1부터 K4리그(4부)에 이르는 전면적인 '심판 승강제'가 도입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 스퀘어에서 심판 콘퍼런스를 열고 2024년 심판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협회는 내년부터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 구축에 맞춰 정례화된 심판 승강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K리그1에서 K4리그까지 모든 리그에서 활동하는 심판은 체계적 평가에 따라 다음 시즌 한 단계 높은 리그로 승격되거나 한 단계 낮은 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철저하고 객관적 평가가 필요한 만큼 심판 평가관도 프로축구에서 아마추어에 이르는 승강제를 실시한다.

또, 심판 강사 운영 체계를 보완하고, 심판·감사·평가관 사이 다면적인 평가 방식도 도입한다.

이외에도 협회는 K리그 심판 역량 강화와 여자 심판의 K리그1 배정을 주요 계획으로 꼽았다.

박용수 심판운영팀장은 "올해는 20세 이하, 17세 이하 월드컵 등 87개 대회에 심판을 파견했다. 특히 여자 월드컵에서는 최초로 여자 심판 5명을 배출했다"며 "강한 체력과 똑똑한 경기 운영에 특화된 심판을 배정해 K리그 심판 역량을 키우겠다. 여자 심판도 K리그1에 배정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23시즌 박세진 심판과 오현정 심판이 K리그2 주심으로 배정돼 그라운드를 누빈 바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우리나라 심판들의 국제적인 활약을 지켜본 협회는 국제심판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 S코스'도 신설한다.

20∼33세 성인 리그나 A코스 심판 가운데 20명의 우수 심판을 뽑아 영어 경기규칙과 회화를 가르친다.

이들을 대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강사들이 이론, 실전, 체력, 비디오판독(VAR)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게 된 28명에게 국제 심판 휘장이 수여됐다.

더불어 수키딘 빈 모드 살레 FIFA 심판강사 겸 대한축구협회 심판 수석강사가 강연자로 나서 현대 심판에게 요구되는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VAR 시스템 업체 유앤비즈의 안남규 부장과 존 치아 FIFA 강사는 VAR 운영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강연을 했다.

치아 강사는 "VAR 시스템을 이용하는 이유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모두에 최대의 이익을 남겨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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