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하는 5·18 부상자회 비대위 |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5·18 부상자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임시 이사회 소집 권한이 있는 일부 임원에 대해 가짜 유공자 의혹을 제기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5·18 부상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임원은 부상자회 한 회원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해 국가 유공자가 됐다"며 "그 대가로 회원에게 현금 2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가짜 유공자가 소집하는 임시 이사회는 불법이라며 수사기관에 해당 임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임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황일봉 전 회장의 직무 정지를 의결한 이사회를 무마시키려고 한 거짓말"이라며 "(국가 유공자 인정 과정에서)허위 진술을 요청한 적도, 돈을 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5·18 부상자회는 국가보훈부 보조금을 일부 회원이 횡령하거나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고소가 이어지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이사회 의결로 직무 정지된 황일봉 전 회장과 황 전 회장이 '비선 실세'라고 지목한 일부 회원들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단체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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