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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계속 다이어 기용하는 줄 알았는데…"수비수 영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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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29) 입지는 더욱 좁아질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다이어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다이어 매각 여부와 상관없이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센터백을 데려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매체들이 센터백 계약이 토트넘의 최우선 과제라고 보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센터백 옵션이 부족해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하다는 점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투자 가능성은 적어 보였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면서 이적료를 확보한 토트넘이 지난여름 선수 보강에 돈을 대부분 다 썼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1월 이적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달라지는 듯하다. 온스테인 기자는 "투자할 돈이 적다고 토트넘이 이적 시장에서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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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센터백 상황을 보면, 다이어가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무엇을 이뤄낼지 기대해 보자"라면서 선수 보강에 대한 의지를 언급했다.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다이어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면서 팀 내 영향력을 드러냈다. 2018-19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3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입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하면서 다이어는 출전 기회를 잃었다. 특히 미키 판더펜의 합류로 다이어는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2024년 6월에 계약이 끝나는 다이어가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하고 토트넘을 떠나게 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지난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모두 없었기 때문이다. 벤 데이비스와 함께 수비 라인을 지켰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이후 다시 기회를 잃고 말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쓰는 대신 풀백 4명 조합으로 수비진을 구성하는 모습이다. 더 이상 다이어를 신뢰하지 않는 듯하다. 따라서 그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그는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되기도 했다. 토트넘이 다이어를 처분해야 새로운 수비수를 데려올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 다이어의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수비수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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