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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스퀘어, T1 '제오페구케' 롤드컵 우승 축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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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SK텔레콤·SK스퀘어 구성원들이 T1의 선전을 응원하는 모습 /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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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18일 SK스퀘어와 함께 LoL(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정균 감독,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선수, '케리아' 류민석 등 T1 선수단이 참석했다. T1 선수단의 이들 5명의 선수들은 '제오페구케'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당시 'SKT T1'에 합류한 이후, 10년 넘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는 팀의 주장으로 재능 있는 후배들을 하나로 모으는 정신적 리더이기도 하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케리아' 류민석 선수는 2021년 T1 이적 후 빠르게 팀의 간판급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유망주 그룹 'T1 루키즈' 출신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1군 데뷔 이후 각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 직전인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LoL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SK텔레콤과 SK스퀘어 구성원들은 올해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눈부신 플레이로 전세계 팬들을 감동시킨 선수들에게 환호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페이커' 선수의 손목 부상 시기를 거쳐 극적으로 서머 시즌 결승에 올랐던 기억,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른 LCK 팀들이 모두 탈락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세계적인 강팀들을 꺾고 정상에 오른 감동의 순간을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e스포츠 태동기인 2004년 스타크래프트팀을 중심으로 T1 구단을 창단하고, LoL이 세계적 인기를 얻기 시작한 2012년 LoL 선수단을 결성했다. T1 LoL 선수단은 출범 이듬해인 2013년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015, 2016년도에도 '롤드컵'으로 불리는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T1은 2019년 글로벌 미디어 그룹 컴캐스트(Comcast)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으며, 현재는 SK스퀘어 포트폴리오사이자 전세계 최고 인기 e스포츠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롤드컵 우승은 T1 선수들 각자의 성장 스토리나 경기 내용 측면에서 특별한 감동이 있었다"며 "SK 구성원들이 사랑하고 응원하는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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