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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17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이 공동으로 이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저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한국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및 일본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통화했다”면서 이같이 밝혓다.
백악관은 “안보 실장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다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인 이번 시험을 규탄했다"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백악관은 아울러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3국 국가안보보좌관 회의를 통해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공조와 결의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한미일 3국이 미사일 경고 데이터를 공유하고 러시아와 북한 간의 협력 증대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 발사는 올해 북한의 다른 탄도미사일들과 같이 유엔 안보리 결의 다수를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오전 8시24분쯤 탄도미사일 1발이 북동쪽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것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보고 있다. 이 미사일은 약 73분간 1000㎞를 비행했고, 최고 고도 6000㎞ 이상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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