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SM엔터테인먼트 |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그룹 샤이니 태민이 약 4년 9개월 만의 솔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태민은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를 개최했다. 이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 등을 통해 생중계되었고 2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 및 재추가 오픈된 좌석들까지 전석 매진되어 약 1만 6000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태민은 '변화'와 '탈태'를 뜻하는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에 걸맞게 총 22곡의 스테이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사했다. '무브' '원트' '크리미널' '괴도' '길티' 등의 대표곡들과 함께 '제자리' '쉬 러브스 미, 쉬 러브스 미 낫' '오늘 밤' '블루' 등 네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들의 무대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특유의 아티스틱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유인' '해븐' '스트링스' '라이트' '파머스' 등과 감성적인 보컬의 '팬지' '사랑인 것 같아'에 이어 신비로운 분위기의 '아이덴티티'로 마무리한 앙코르 섹션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태민은 이번 공연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된 가로 6m, 세로 6m의 거대한 360도 상하 반전 회전 상부 구조물을 오프닝 무대 'The Rizzness'부터 활용, 점차 고조되는 곡의 텐션에 맞춰 해당 세트를 서서히 기울이며 시선을 압도했으며, 거꾸로 매달린 채 무대를 시작한 파격적인 퍼포먼스의 '도어', 구조물의 회전으로 강렬한 등장을 더욱 부각시킨 '이데아'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황상훈 SM 퍼포먼스 디렉터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아 기존 솔로 콘서트의 포인트였던 가로 14m, 세로 9m의 슬로프 리프트를 분할 및 업그레이드한 버전, 화려한 조명과 폭죽, 와이드 스크린 등 환상적인 연출이 돋보였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오랜만의 솔로 콘서트로 돌아온 태민을 열렬히 환영하며 공연 내내 큰 함성을 쏟아냈고, 앙코르 직전 '블루'와 '사랑인 것 같아'를 다 같이 부르는 싱어롱 이벤트와 '보고 싶었어 눈부시게 빛나는 태민아', '네 빛나는 순간들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게'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를 진행해 태민에게 깊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태민은 "추운데 한걸음에 와준 우리 팬분들 고맙다. 늘 곁에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나도 사랑한다. 앞으로도 함께 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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