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와 다른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백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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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번 백신도 화이자, 모더나 백신처럼 이번 절기에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
질병관리청은 XBB 변이에 대응하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18일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XBB 변이 바이러스 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모더나, 화이자와는 달리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진 합성항원 백신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B형간염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 전통적인 백신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져 mRNA 백신 접종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활용하면 좋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mRNA 백신은 접종자 극히 일부에서 심근염, 심낭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 문제가 대두돼 왔다.
하지만 노바백스 백신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져 심근염, 심낭염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mRNA 백신으로 인해 심근염, 심낭염이 발생해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mRNA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 백신도 노바백스 백신도 모두 임상 데이터를 통한 안전성을 확인한 안전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12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으며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이고, 사전예약과 접종기관 확인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질병청 관계자는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접종을 당부한다"며 "학령기 소아·영유아의 보호를 위해 접촉 빈도가 높은 분들도 접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양성자 수는 11월 2주부터 주간 60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더라도 백신접종을 받는다면 입원과 사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 많은 분들이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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