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화이자 백신 26일부터 사전예약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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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XBB 변이’에 대응해 18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월19일 2023~2024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이미 시작했다. 현재 접종에 쓰는 모더나·화이자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이 꺼려지면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고위험군을 포함한 12세 이상 누구나 무료다. 당일접종과 사전예약 접종 중 골라서 맞을 수 있다.
질병청은 또 이날 화이자 영유아용(6개월~4세) XBB 변이 대응 백신 9600회분이 국내 도입된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접종을 원하는 영유아의 보호자는 오는 26일부터 사전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영유아는 내년 1월8일부터 무료로 접종받는다. 영유아는 당일 접종은 할 수 없다.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11월1일부터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 중이다. 최초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한 경우 교차접종이 불가능했다.
이번에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영유아는 신규 백신을 3회 접종하면 된다. 이전에 2회 이상 접종한 영유아는 신규 백신 1회를, 이전에 1회만 접종한 경우 신규 백신을 2회 접종하면 된다. 1차 접종 후 3~8주 후 2차를 접종하고, 2차 접종 후 8주 후 3차를 접종하면 된다.
코로나19 백신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예방접종 홈페이지(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양성자 수는 11월 둘째 주부터 주간 6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더라도 백신 접종을 하면 입원과 사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 많은 분이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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