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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떠난 부산 해운대갑, 여야 정치인들 '정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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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치신인 4명 거론…민주 홍순헌 출마 공식화

연합뉴스

해운대해수욕장과 엘시티
[손형주 기자]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 대결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을 보면 해운대갑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박지형 변호사가 유일하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 일주일째인 이날 기준 부산 18개 선거구에서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정치인은 49명이다.

부산 일부 선거구에 예비후보자가 쏠린 것과 비교하면 보수 정당 지지세가 높은 해운대갑은 아직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밑 경쟁은 치열하다.

해운대갑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군은 4명 정도로 압축된다.

박지형 예비후보는 "해운대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발전방안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대변인이 되겠다"면서 "53사단 이전을 통한 제3 센텀지구 조성, 장산∼석대 지하터널 건립, 동해선 신해운대역사 복합개발 등을 추진해 해운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성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은 18일 부산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분열보다 통합, 갈등보다 타협을 추구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청년 정치인이 되겠다"며 "우수 해외기업과 검증된 국내기업이 집적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AI) 스마트 도시 구축, 쉼과 숨이 있는 문화관광생태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 협력관은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해운대신도시 아파트 단지
촬영 조정호 전경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도 부처 현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직서를 내고,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석 코레일 유통 이사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거명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홍순헌 해운대갑 지역위원장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구청장은 "극단의 정치를 풀어내고 저출생과 청년 역외 유출 등을 막을 수 있는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심각한 해운대 교통 문제 해결, 53사단 집적화를 통한 유휴용지 활용, 그린시티(좌동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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