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아스널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1위를 탈환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전 브라이턴을 압도하고도 무득점에 그친 아스널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을 이용해 균형을 깼다.
오른쪽 구석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문전의 브라이턴 수비진을 맞고 흘렀고, 반대쪽 골대 앞에 자리 잡은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는 후반 42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통과한 공은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렀다.
아스널은 이날 26개의 슈팅과 9개의 유효슈팅을 쏟아 낸 끝에 승점 3을 추가했다.
12승 3무 2패로 승점 39를 쌓은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비긴 리버풀(승점 38)을 승점 1차로 제치고 EPL 1위를 탈환했다.
16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0-1로 패해 2위로 내려앉은 지 약 일주일만이다.
무함마드 살라흐 |
한편 리버풀은 홈에서 맨유와 0-0으로 비겨 1위 자리를 리버풀에 내주고 2위로 다시 내려갔다.
리버풀은 70%에 육박하는 공 점유율을 바탕으로 맨유를 완전히 압도했고, 무려 34개의 슈팅을 생산하는 동안 8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맨유의 수문장 앙드레 오나나는 자신의 EPL 한 경기 최다 기록인 선방 8개를 기록하며 맨유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오나나는 전반 28분 벤저민 화이트의 헤더를 동물적인 반응으로 막아냈고, 후반 25분에는 무함마드 살라흐의 슈팅을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인상적인 슈퍼 세이브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맨유는 후반 22분 라스무스 회이룬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연속 두 차례 슈팅한 게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디오구 달로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맨유는 승점 28(9승 1무 7패)을 쌓아 7위에 자리했다.
선방하는 오나나 |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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